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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EASTLOGUE Director 이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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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레테에나 작성일15-04-03 17:24 조회1,1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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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마감 처리와 튼튼한 옷, 10년은 물론 20년도 거뜬히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내는 브랜드 ‘EASTLOGUE’의 디렉터 이동기를 만나 보았다. 그는 생각보다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했지만 옷과 소비자 또  ‘EASTLOGUE’를 위해서는 더없이 진지하고 근엄했다. 브랜드의 마니아층은 두텁게 형성되어 있지만 정확하고 자세히 기재된 정보는 없었기에 더 궁금했던 ‘EASTLOGUE’의 속 깊은 이야기. 지금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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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한다.

 

최근 개최된 피티워모87에 가기 전 아빠가 된 삐띠아빠 이동기다.(웃음)

 

Q. 여행 좋아한다 들었다. 독자들에게 ‘여행지’추천 부탁한다.

 

여행보다 출장을 더 많이 다녀 아쉽다. 예전에 어학연수 차 미국에 들렀을 땐 거의 여행만 다녔던 것 같다. 도시를 좋아하지 않아 피렌체 같은 시골 쪽을 추천한다, 그중에서도 시애틀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자동차를 타고 정해진 시간 안에 다녀온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언젠가 한번 또다시 해볼 것 같은 느낌이다.

 

Q. 평소 애용하는 ‘패션 아이템’이 있나?

 

비니와 시계는 항상 착용하는 것 같다. 외부 활동을 크게 하지 않아서 머리도 짧게 자르고 비니를 쓰다 보니 언젠가부터 항상 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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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STLOGUE’  디렉터 이동기

 

Q. ‘EASTLOGUE’컬렉션은 직접 빈티지 제품을 뜯어보고 연구하여 나온 결과물이라고 들었다. 소장하고 있는 빈티지 제품 중 ‘이건 최고다!’라고 자신 있게 자랑할 제품이 있나.

 

‘최고다’라기 보다는 ‘많이 참고한’ 제품은 있다. 프랑스에서 생산되었던 빈티지 헌팅 베스트인데, 이것의 디테일을 참고하여 이스트 로그의 슈팅 베스트를 만들었고 현재까지 발매되고 있다.

 

Q. 빈티지를 고를 때 특별한 팁이 있는가?

 

소위 한국에서 말하는 구제와 빈티지는 엄연히 다르다. 가격도 꽤 나가고 냄새도 난다. 때문에 대량으로 구입하지 않고 때때로 마음에 드는 것들은 구매를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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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잠깐 어학 연수차 미국에 계실 때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알고 있다. ‘계기’가 있다면? 

 

학생 때 컬렉션 북에서 다양한 분야의 옷들을 접하게 되면서 내가 과연 이 사람들 보다 뛰어 날 것인가라고 생각해 봤었다. 당시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기 위해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하지만 너무 이른 판단을 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젊으니까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해 봐야겠다는 결론을 내려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이스트 로그를 시작한 것이다.

 

Q. 패션 외 관심사는 무엇인가.

 

솔직히 이야기하면 없다. ‘난 옷 밖에 몰라‘라고 말할 순 없지만 아직은 이것만 생각하기에도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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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시아의 동쪽인 한국에서 서양 복식을 다루는. 즉 한국의 동쪽인 미국. 미국에서도 미국 동부의 복식을 지향하여 ‘EASTLOGUE’라는 브랜드 네임을 갖추었다고 알고 있는데, 혹 다른 후보들은 없었나. 

 

‘EAST’라는 단어는 같았고 Landscape와 Logue 중 동쪽의 풍경으로 할 것인지 동쪽의 이야기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긴 있었다. Landscape는 홈페이지, 상표권 다 안됐고, 시간이 흘러서 기억은 잘 안 나 지만 동쪽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하는 무엇인가가 더 필요했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은 분 들이 브랜드에 관해 ‘잘 지었다.’라고 생각을 해주시는 것 같다.

 

 Q. 자연을 배경으로 한 룩북이 많이 보인다.

 

룩북은 어떤 공간에서 이스트 로그를 표현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나오는 15 F/W의 아이템 피스 수가 63개인데 이 63개의 제품 하나하나에 공들이기보다 어떠한 룩을 보여주며 ‘이 옷을 이렇게 입어야 좋지 않겠나.’ 라고 제안하는 용도로 룩북이 사용된다. 옷의 디테일이나 여러 가지 요소들을 직관적으로 어떻게 입고 어떻게 사용됏는가를 실내 보다 야외에서 표현하고 싶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예정이다.

 

Q. 제품의 마감 처리를 일일이 다시 한다고 알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마감에 대한 부분은 노력은 하지만 베스트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옷을 판매하시는 모든 분들이 마찬가지 일 것이다. 내가 봤을 때 하자가 보일 수도 있고 B라는 사람이 보았을 때 또 다른 하자가 보일 수 있다. 옛날에 혼자 일할 때에는 주말에 학교 후배들을 불러서 마감 처리를 하다던가, 혼자 하룻밤 사이에 단추 1800개를 달아본 적이 있다. 지금은 생산 처에서 신경을 더 써주긴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이 모자라다는 느낌을 덜 받게 조금 더 신경을 쓰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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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LOGUE’ 14F/W Look-Book

 

Q. ‘EASTLOGUE’ 하면 펀데일 파카 아니겠나. 일명 갑옷 패딩으로도 불리는 펀데일 파카를 소개해 달라.

 

펀데일은 사실 지역 이름이다. 시애틀에서 캐나다로 올라가는 고속도로의 지역인데, 이 지역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높은 높이의 나무들이 굉장히 많고, 안개도 자욱하고 비도 많이 내린다. 펀데일 파카는 이 지역에서 벌목하는 벌목꾼들의 옷의 디테일을 딴 백 포켓과 기후를 고려한 코튼 소재의 방수가 되는 원단, 터프한 양털 쉽 스킨 등 복합적으로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 또, 펀데일 파카는 이스트 로그의 상징적인 제품이다. 물론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발매된 것들은 우리만 알 정도로 미세하게 다르지만 해외에서도 제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올 F/W에도 발매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땐 여성 사이즈도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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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컬러의 펀데일 파카

 

Q. 쏘로 굿, 젠틀 몬스터 등 다양한 방면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협업은 무엇인가.

 

그렇게 크게 표현을 하진 않았는데, 라벤헴 (Lavenham)과의 작업이었던 것 같다. 이유는 정말 새로웠던 디자인이었고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가장 가까운 작업 물이었던 것이 라벤헴 이었다. 

 

Q. 협업을 진행해 보고 싶은 브랜드가 있나.

 

댄햄(DENHAM)과 해 보고 싶다. 이유는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이라서. 꼭 댄햄이 아니더라도 브랜드마다 잘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확실하게 잘하는 것이 있는 브랜드가 있다면 다 해보고 싶다. 나도 그들과의 작업을 통해서 내가 하지 못하는, 혹은 한국에서 하지 못하는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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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enham X Eastlouge 

 

DSCF616015 F/W 제품들 

 

Q. 브랜드 디렉터가 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즐거울 순 없지만 즐겁게라고 생각하고 정말 즐겁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외냐면 국내에서 소규모로 브랜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외로운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무조건 ‘Go’ 앞만 바라보면 조금씩 나아지기도 하니 어찌 되었든 즐겁게 하길 바란다.

 

Q.‘EASTLOGUE’는 다른 브랜드와 다르게 이것만은 자신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EASTLOGUE’ 만의 특별한 장점은 무엇인가.

 

계속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재작년에도, 작년에도 부족했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고 내가 보았을 때도 아주 조금씩 부족한 부분이 개선되고 있는 점? 이것이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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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EASTLOGUE’를 대중 분들이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 주었으면 하나?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느낄 순 없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원을 그려보라고 한다면, 어떤 사람은 작게, 또 어떤 사람은 타원형으로 등등 같은 원 임에도 서로 다른 모양을 그려내듯이 그냥 보이는 대로 보고 느끼는 대로 느끼면 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EASTLOGUE’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궁금하다.

 

올해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이스트 로그에서 시작하고 이스트 로그가 기반인 것도 맞지만, 크게 보았을 때 하나의 회사라고 생각한다. 이때 어떤 목적을 가진 회사인가를 판단할 시에는 디스트리뷰터, 리 테일러 같은 유통 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계획대로 라면 올해 이스트 로그 외의 브랜드 3가지가 론칭 된다. 쉽지는 않겠지만 이스트 로그가 밟았던 길처럼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 수 있게 준비 중이다. 또, 우리의 공간도 생길 것 같다. 공간이라 함은 우리의 옷을 가장 우리답게 표현하고자 하는 장소이다. 현재는 셀럭 숍으로 유통이 되다 보니 많은 브랜드와 다른 성향의 스토어들로 너무 다르게 표현이 되고 있는데, 그것이 정확히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 공간을 올가을 겨울에 준비하고 있으며 위치는 아직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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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songin_eyesmag 

 

photographer : @jichigu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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